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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없는 취미생활중 하나인 술 담그기.

언제부턴가 술 담을만한거 생기면 담궈두었다가 한잔씩 하는게 재미있더라구요ㅎㅎ

작년 10월경 담아두었던 석류주를 거르는겸해서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살짝 맛보니 아주 맛있게 잘되었더라구요. 석류주 담는법과 황금비율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작년 10월경 고흥석류 몇개를 사와서 석류주를 담았었는데요.

석류는 알맹이만 넣어서 술을 담아야 쓴맛이 안나고 맛있다고 해서 석류를 까서 알맹이를 열심히 골랐습니다.

이작업이 은근히 시간이 오래걸리긴 하더라구요.ㅎㅎ

깐 석류는 설탕과 1:1비율로 넣어주었구요. 술은 25도짜리를 써주었습니다.

보통 30도 35도 많이 썼었는데, 너무쓰면 잘 안먹게 되길래 이번엔 25도로 했네요.

 

 

담금주통 하나가 부족해서 집에있던 꿀병까지해서 석류주를 담아두고 잘 밀봉해뒀었는데요.

3개월정도뒤에 알맹이들을 건져주면 되는데, 진작 해야지 생각만하다보니 3개월을 좀 넘기고 4개월이 넘어선 주말에 알맹이를 건져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밀봉되어있던 석류주를 열어보니 석류의 붉은 즙으로 술이 예쁘게 담아졌습니다.

25도짜리 술이라서 열었을때 독한향도 거의 없더라구요.

거르기전부터 이번 석류주는 왠지 느낌이 성공적인것 같은?ㅎㅎ

 

 

 

채에다가 걸러보니 석류알맹이들이 색이 다 빠졌네요.

색뿐 아니라 석류의 맛과 향, 영양분까지 모두 술로 흡수가 되었겠지요?

거를게 알맹이 밖에 없으니 생각보다 음식물 쓰레기도 많이 나오지 않아 좋더라구요.

버리는게 또 제몫이다보니,,,,

 

 

알맹이를 다 거른 석류주는 다시 밀봉을해서 3개월정도 더 숙성을 해주면 좋다기에 간간히 맛볼 한병만 따로 걸러두고 다시 밀봉을 해주었습니다.

맛있게 잘되었는지 맛을 보니 당도도 딱 좋고 술맛도 과하지 않게 아주 맛있는 석류주가 되었네요.

25도라는 도수가 있기때문에 먹고나면 속이 뜨끈뜨끈하긴 합니다.ㅎㅎ

 

 

담아놓은 술 걸러서 먹을용도로 사두었던 술병에 한병 걸러두고, 나머지는 다시 숙성을 위해 숙성실(?)로...

또 한 3개월 잊고살다보면 더욱 맛있게 익은 석류주를 맛볼수 있을듯 합니다.

오랜만에 아주 맛있게 담금주가 완성되어 기분이 좋네요.

지인들이오면 대접해줘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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